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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백 년전 산으로의 여정
저자 : 服部文祥(핫토리분쇼)
출판사 : 東京新聞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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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10/10/23
분량 : 2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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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과거와의 커다란 간격
어딘가에 갈 때는, 우선 반드시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한다.
바다라면 수영복, 치과라면 문고본, 드라이브라면 면허증과 잠깨는 드로프스?.
산이라면 한층 심각하다. 그것은 이미 “ 짐”이 아니라 “ 장비”의 세계이고, 생명에 관한 것이 된다.
저자는 옛날 자료를 근거로, 백 년 전의 장비로 산에 들어간다. 서바이벌 등산가로서의 경험과, 경험에 덧댄 상상력을 구사하여, 1세기 어쩌면 그 보다 더 이전의 사람들이 어떻게 깊은 산중에 들어갔는지를 체험한다.
인공물이 거의 없는 산이라는 세계에, 과거세계의 사람과 같은 짐, 같은 모습으로 들어가면, 그것은 타임슬립에 가까운 경험인지도 모른다. 시간을 거스르는 산 남자는, 비에 흠뻑 졌고, 추위에 떨며, 때로는 쿠로베오쿠야마 주변의 무사와도 조우하는 장면도 즐겁게 상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현대인으로서의 자신과, 옛사람들과의 사이에 있는 압도적인 간격을 알게 된다.
그 간격이라는 것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육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라는 세계관이 현대와 백 년 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이동수단이라고는 자신의 발뿐이던 시대에는, 그다지 건장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지금의 인간으로서는 무모하다 생각될 수 밖에 없는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해버린다.
그것은 옛사람은 무모해서라던가, 강해서가 아니라, 발달한 교통기관에 익숙해진 현대인이, 이동 가능한 거리에 대한 개념과 감각을 어느 틈엔가 바꿔버린 것이기 때문은 아닐까..
편리한 것들에 둘러싸인 환경 속에서, 우리들의 심신은 의외로 상당히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
마음도 몸도 좀 더 자유롭게 될 수 있을 터라 생각하지만, 그 자의식 자체가 멎어버린다.
그런 딜레마도, 백 년 전은 희박했으리라. “눈앞의 풍경에 에도 시대의 사람들의 기분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는 저자의 말대로 간격을 간격으로 받아 들이는 바로 그 상쾌함은, 자신의 몸을 사용한 사람이라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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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69년 요코하마출생. 대학시대의 야브코기, 럿셀산행을 기초로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 올라운드 등산을 실천해왔다. 1993년3~4월 시래토코반도 전산을 단독 스키, 크라이밍으로 츠루기다케 등 일본의 여러 유명산을 아이스클라이밍, 프리솔로 등으로 정복, 여러 기록을 가지고 있음. 1996에 카라코룸 K2(8611m)등정. 1997년 이후, 겨울의 구로베 등에서 동계최초등반을 여러 번 해왔음. 현재는 장비를 줄이고, 식료는 현지 조달하는 ‘서바이벌등산”을 실천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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