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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넷은 야구를 좋아한다. 특히 아빠와 함께 햄버거를 먹으면서 다저스 경기를 보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부자는 베넷이 8살 때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신 이후에 야구를 하면서 그 슬픔을 이겨냈다. 그러나 베넷은 야구를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야구를 하기에는 너무 뚱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날, 야구를 관람하던 중 모든 것이 바뀌었다. 고도비만인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뇌졸중에 걸린 것이다. 그리고서 얼마 안 가 뭐든지 자기 뜻대로 하려는 로라 이모는 자신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한다. 별로 본 적도 없는 사촌들과 게토레이만 마셔대는 삼촌과 한 집에 살게 된 것이다! 겨우 일주일이 지난 후, 로라 이모는 최후통첩을 한다. 자신의 집에 살면 조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뛸 때마다 극심한 고통이 따르지만 고모에 대한 원망은 베넷을 달리게 만든다!
베넷이 크로스컨츄리 팀에 망설이며 가입했을 때 운동이라면 질색하는 멕시코 음식 매니아인 가장 친한 친구는 화내면서 그를 떠나버리고,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고통은 더욱 심해진다. 그리고 더 이상 보험금으로 아버지의 재활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진다.
“삶이 짜증난 이유” 리스트의 목록이 늘어가면서 베넷은 크로스컨츄리 팀 훈련에 더욱 매진한다. 그러면서 삶에는 감자튀김보다 더 많은 게 있다는 것을 발견해 간다. ‘뚱뚱한 소년’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면 여자 아이에게 말을 건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을 증명하고 싶기 때문이다.
작가인 Erin Fry는 이 매력적인 데뷔 소설에서 아동 비만과 그 깊이에 더한 유머를 더해 읽는 이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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