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 각자의 시선으로 결혼이란 주제를 풀어낸 이야기.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섬세하다.
<<종업원 두 명이 커다란 쟁반 위에 담은 “결혼 케이크”를 들고 왔다. 슈크림으로 만들어진 이 바벨탑은 그들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흔들거렸다. 그는 생각했다. 저 위에 신랑 인형은 바로 나야, 나. 그는 이렇게 우스꽝스런 케이크를 누가 만들어냈는지 궁금해졌다. 은색의 작은 설탕 장식과 초록색 피스타치오로 만든 빵 잎사귀 그리고 아몬드 페이스트로 만든 장미들이 점점이 수놓고 있는 이 기상천외한 피라미드, 누가로 만든 받침 위에 세운 이 기괴한 케이크. 그리고 맨 위에 꽂아놓은 신랑 신부 한 쌍. 이 케이크는 정확하게 뭘 상징하는 걸까? 두 사람이 살면서 극복해야 할 시련들? 제7의 천국으로 향하는 위태위태한 승천?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리라 상상하는 자들의 희망?>>
<결혼 케이크>는 13개국에 팔렸고, 프랑스에서 영화로 각색되었다. 2007년 “리브르 드 포슈 Livre de poche” 독자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포켓북 Best pocket book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저자는 1969년 생으로, <결혼 케이크>는 그녀의 첫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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